과학기술
글로벌 과학기술 클러스터 경쟁력 ‘韓
뉴스종합| 2019-08-04 12:32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해 원천 기술 경쟁력 강화 목소리가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과학기술 클러스터(산업집적단지) 비교 결과 전반적인 순위에서 한국이 일본에 크게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세계지적재산기구(WIPO)·코넬대학·인시아드(INSEAD) 등이 세계 각국 혁신 역량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한 ‘2019 세계혁신지수(The Global Innovation Index)’에 따르면, 전 세계 100개 과학기술 클러스터 중 도쿄-요코하마가 1위에 올랐다.

2위는 중국 선전-홍콩, 3위는 한국 서울이었다.

과학기술 클러스트를 가장 많이 확보한 나라는 미국으로 총 26개였다.

이어 중국(18개),독일(10개),프랑스(5개),영국(4개),캐나다(4개)로 나타났다.

호주·인도·일본·한국·스위스는 각각 3개의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클러스터 숫자는 같지만 일본은 1위를 기록한 도쿄-요코하마와 함께 오사카-고베-교토 6위, 나고야 12위 등 대체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반면 한국은 대전 22위, 부산 75위로 서울을 뺀 두 곳은 중위권과 하위권에 그쳤다.

양국 과학기술 클러스터 3곳의 특허 출원을 비교한 결과 일본이 15만6370건으로 한국(4만9380건)을 압도했다.

과학출판은 일본이 23만5391건으로 한국(17만9983건)에 확연한 우위를 보였다.

두 나라 최대 클러스터만 비교해도 도쿄-요코하마는 특허 출원과 과학 출판이 각각 10만8973건, 14만4559건으로 서울(3만9545건/ 13만6654건)에 크게 앞섰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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