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서울 노숙인 100가구에 ‘지원주택’ 공급
뉴스종합| 2019-08-07 11:44
여성노숙인 지원주택 생활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이랜드재단과 함께 연내 노숙인 100가구에 ‘지원주택’ 입주를 돕는다고 7일 밝혔다.

지원주택은 독립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숙인, 장애인, 노인 등에게 주거공간 뿐 아니라 일상생활 지원, 의료, 재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 임대주택이다.

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를 통해 올해 공급하는 지원주택 216가구 가운데 100가구를 노숙인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이랜드재단은 입주 노숙인에게 가구 당 300만원의 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노숙인에게 공급하는 지원주택은 전용면적 30㎡ 안팎의 원룸형 연립주택으로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23만원가량이다.

입주대상은 정신질환, 알코올 의존증으로 인한 만성 노숙인이다. 만성화 가능성이 높은 노숙인도 노숙인종합지원센터의 추천과 심사를 거쳐 입주 가능하다.

지원주택에는 맞춤형 사례관리자가 알코올의존증 노숙인 5명 당 1명, 정신질환 노숙인 7명 당 1명씩 각각 배치돼 재활을 돕는다.

이와 관련 7일 오후2시에 시청사에서 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정재철 이랜드재단 대표가 ‘노숙인 지원주택 활성화를 위한 후원 협약’을 맺는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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