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국립암센터 노조 ‘파업 중단’합의…“17일부터 업무 복귀”
뉴스종합| 2019-09-16 12:44
1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오른쪽)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박노봉 수석부위원장이 파업중단에 합의한 후 공동 기자회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국립암센터(경기도 고양시 소재) 노조가 개원 이래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한지 11만인 16일 파업 중단에 합의했다. 노조는 17일 업무와 복귀할 예정이다.

한성일 국립암센터 병원노조 부지부장은 “개원 이래 노조의 첫 파업 돌입 열하루 만인 16일 오전 11시 이은숙 원장을 만나 그동안 논의했던 내용과 파업 중단에 합의한다”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인 14~16일 새벽까지 집중 교섭을 진행, 대부분의 쟁점 사항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뤘다. 그러나 암센터 측이 마지막 쟁점인 부속병원 근무자 지원방안과 관련 노조요구를 성실히 수용하지 않아 최종 결렬되면서 우려를 낳았다.

이어 이날 오전 11시 노사 양측의 협의 테이블이 다시 이뤄지면서 마침내 파업 중단 합의에 이르렀다.

노사가 합의한 부분은 임금 총액 1.8% 인상 외 시간외근로 수당 지급, 전 직원 복지포인트 30만원 추가 지급, 온콜 근무자 교통비 및 시간외근로 수당 지급, 야간근로자 등 식비 쿠폰 인상 지급, 영상의학과·진단검사의학과의 야간 대체 근무 후 반일 유급 휴식 부여 등이다.

당초 노조에서 요구한 총액 1.8% 임금 인상(시간외수당 제외)과 위험수당 지급 중 위험수당은 제외됐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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