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9월 완성차 실적]쌍용차, 9월 1만325대 판매…코란도 효과 ‘톡톡’
뉴스종합| 2019-10-01 15:34
코란도. [쌍용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9월 내수 7275대, 수출 3050대를 포함해 총 1만32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1만511대)보다 4.4% 줄었다. 하지만 내수 시장 침체와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감소에도 ‘코란도’의 글로벌 론칭에 따른 수출 물량 확대 영향으로 전월 대비로는 3.1% 증가했다.

내수는 가솔린 모델을 출시한 코란도가 견인했다. 코란도는 9월에만 1619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각각 569.0%, 13.9% 늘었다. 반면 다른 차종의 저조한 판매량으로 전체 내수(7275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7689대)보다 5.4% 감소했다.

누계 기준 내수 판매량이 소폭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다. 상품성 개선모델의 출시와 공격적인 판매전략이 유효했다. 9월까지 누계 기준 내수 판매량은 총 7만997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8072대)보다 2.4% 늘었다.

지난달까지 감소세를 이어오던 수출은 유럽시장에 코란도 M/T 모델의 선적이 본격화하면서 전월 대비 54.3%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코란도 런칭이 시작된 유럽시장을 방문해 현지 시장을 점검 중이다. 수출 확대 방안과 판매망 확보를 통한 글로벌 경영 행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예 대표는 “상품성 개선모델의 추가 투입 등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통해 시장수요 위축상황에 대응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코란도의 유럽시장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