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여성 파이터’ 김지연,카심 꺾고 UFC 첫 TKO승
뉴스종합| 2019-10-06 10:43
[게티이미지코리아]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한국인 UFC 여성 파이터 김지연(29, MOB)이 UFC 3번째 승리를 올렸다고 스포티비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지연은 6일 호주 맬버른 마블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243에서 나디아 카심(23, 호주)를 2라운드 4분59초에 펀치 TKO로 꺾었다.

2라운드 종료 직전 복부에 꽂은 펀치에 카심이 주저앉았다. 김지연이 옥타곤에 입성해서 처음으로 올린 TKO승리다.

카심은 저돌적으로 전진하는 파이터. 글러브터치를 하는 척하면서 공격하다가 김지연의 왼쪽 훅에 걸려 쓰러졌다.

그러나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가까운 거리에서 적극적인 공격으로 김지연을 몰아세웠다. 테이크다운까지 해냈다. 리치 우위를 앞세워 원거리에서 공격하려던 김지연은 방어하기에 급급했다.

김지연은 2라운드에 흐름을 바꿨다. 카심을 압박해가며 공격 빈도를 높였다.

2라운드 중반 카심을 펜스에 몰아넣었다. 힘이 실린 펀치 연타로 카심의 얼굴을 두드렸다.

그런데 TKO승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에서 심판이 돌연 경기를 멈췄다. 카심의 마우스피스가 떨어졌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김지연은 심판 판정에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더 공격 강도를 높여 카심을 몰아세웠다. 김지연의 계속된 공격에 카심은 기진맥진했다.

2라운드 종료 직전 김지연은 카심의 복부에 힘이 실린 주먹을 꽂았다. 버티고 버티던 카심은 배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2라운드 종료 1초를 남겨 두고 경기가 끝났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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