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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국내 첫 실외 공도(公道)에 에스컬레이터 설치
뉴스종합| 2019-10-29 09:50
서대문구가 신촌동자치회관과 신촌문화발전소, 창천노인복지센터 등을 이용하는 주민 편의를 위해 가파른 계단을 철거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다. 사진은 설치 후 예상 모습. [서대문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신촌 명물길에서 신촌동자치회관 쪽으로 오르는 ‘연세로4길 42-7’ 옆 진입 계단을 철거하고 대신 이동편의시설인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에스컬레이터는 이번 주부터 내년 4월까지 약 6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될 예정이다.

신촌동자치회관 주변으로는 신촌문화발전소, 창천노인복지센터, 창천데이케어센터, 신촌어린이집 등 여러 시설이 있다.

하지만 주 통로가 되는 약 20m 길이의 진입 계단이 가파르고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도 어려워 주민과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구는 실내가 아닌 실외 공도(公道)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고 밝혔다.

공사 완공 후 에스컬레이터가 가동되면 특히 계단을 오르내리는 데 따른 노약자와 어린이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사례와 같이 각종 문화 및 편의 시설이 고지대에 위치한 경우 편리한 방문을 위해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모노레일, 무빙워크 등의 이동편의시설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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