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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폴드 중국 출격…화웨이와 '폴더블 맞불'
뉴스종합| 2019-11-08 08:06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가 8일(현지시간) 중국 시장에 출격한다. 경쟁작인 화웨이 '메이트X'보다 일주일 앞선 행보다. 중국 시장에서 삼성과 화웨이의 폴더블 경쟁이 본격적으로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플래그십 매장 등에서 갤럭시 폴드를 판매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선착순 방식으로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2만대가량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중국에서 시판되는 첫 폴더블폰이라는 화제성에 힘입어 완판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은 한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 이어 세계에서 24번째로 갤럭시 폴드가 출시되는 국가다.

중국에서 출시되는 갤럭시 폴드는 4G 전용 모델이다.

가격은 5999위안(약 265만원)으로 한국보다는 다소 높다. 화웨이가 내주 출시할 폴더블폰 메이트X보다는 1000위안 낮다.

화웨이는 삼성전자보다 일주일 늦은 오는 15일 메이트X를 출시한다.

메이트X는 미국의 제재 문제로 정식 버전 안드로이드를 설치하지 못해 해외 시장 출시를 하지 못했다. 따라서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폴더블폰 대결은 중국 시장에서만 벌어진다.

삼성전자는 중국의 5G 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중국 시장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시장 정보 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출하량을 기준으로 3분기 중국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29.0%로 54.3%의 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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