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총선 출마…후임에 오성규 비서실장 등 거론
김원이 정무부시장 |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김원이(51·사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고향인 전남 목포에서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부시장직에서 물러난다. 진성준 전 정무부시장의 후임으로 올해 3월 임명된 지 8개월여 만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김 부시장의 이임식이 열린다. 공식 사표 수리는 시의회가 내년 예산안에 대한 최종 결정을 마치는 다음 달 16일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이 부시장은 박원순 시장이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뒤 2011년 정무보좌관에 이어 2014년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서울시장을 보좌하며 시의회와 국회 등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는 요직이 1년도 안 돼 재차 공석이 되면서 후임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일각에선 현직의원 이야기도 나오고 있으나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 급락에 따라 유력인사 영입이 여의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시 내부에서는 박원순 시장의 심복인 오성규 비서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오성규 비서실장은 환경단체에서 일을 하다 박원순 시장을 만나 서울시설공단 사업운영본부장을 거쳐 서울시 1급 출신들이 갔던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3급인 비서실장으로 와 있을 정도로 박원순 시장의 신망이 두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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