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엄태준 이천시장, 신종코로나 선제차단..‘행사 전면취소’
뉴스종합| 2020-02-03 16:02

[헤럴드경제(이천)=지현우 기자] 엄태준 이천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와 대응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엄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시민들이 많은 걱정과 우려 속에 계실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천시는 지난달 20일 감염병위기단계가 ‘주의’로 격상된 후 감염병 비상방역대책본부를 운영했다. ‘경계’ 단계로 격상된 후 시장이 본부장을 맡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24시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

엄 시장은 "현재 이천시에는 확진환자, 격리자, 의심환자는 없지만 메르스사태 때에 경험이 있는 보건소 공무원을 중심으로 44명 1:1 전담대응반을 편성해 만일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막연한 불안감과 추측성 여론형성을 예방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일 관리현황을 공개하고 있다”고 했다.

엄태준 이천시장.

엄 시장은 “각종 행사나 모임을 취소나 연기하고 보건소 역량을 감염병 예방에 집중하도록 업무조정을 실시하는 등 정부에서 마련한 대응메뉴얼 이상으로 대처하고 있다. 민·관·군이 함께 체계적이고 슬기롭게 대처해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했다.

엄 시장은 “모든 시민들이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에 철저히 해주길 바라며 특히 외국인 근로자가 종사하는 곳에서는 외국인이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홍보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로 이천시 자영업자와 기업인분들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지역경제가 침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신종 코로나 차단을 위해 경자년 정월대보름 행사, 읍면동 신년인사회, 제3회 도란도란이천 토크콘서트, 2020년 노인일자리 발대식, 제2009회 평생아카데미 등을 취소했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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