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인하대, 21일 입학식 취소… 졸업식도 8월로 연기
뉴스종합| 2020-02-03 16:52
인하대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확산 예방을 위해 재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생활관에서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하대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8일 개최 예정이던 2020학년도 입학식을 취소했다.

또 오는 21일로 예정된 2019학년도 졸업식도 취소하고 오는 8월 학위수여식과 통합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다음 주부터 이달 말까지 단과대학별로 진행하기로 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길라잡이 역시 열지 않는다. 오리엔테이션은 신입생 대학안내, 수강신청 등은 온라인으로 대체한다.

지난달 28일부터 임시 휴강한 언어교육원(한국어학당)은 이날 조기 종강했다. 지난해 12월 2일 개강한 인하대 언어교육원에는 중국인 37명을 포함해 27개국에서 온 438명의 외국인이 수강 중이었다.

인하대는 원혜욱 대외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신종코로나 위기 대응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다음 주부터 이달 말까지 단과대별로 계획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기숙사는 각각 1018명, 1154명이 생활하는 2개동에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학생들이 정식 입소하는 오는 27일까지 매일 방과 복도 등 건물 전체를 소독하기로 했다.

원혜욱 인하대 대외부총장은 “대학은 다양한 지역과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 모이는 장소이니만큼 방역 작업 역시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교내에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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