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경북도, 신종코로나 확산 차단에 총력…장기화 대비 종합대응책 마련
뉴스종합| 2020-02-12 07:40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11일 도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장기화에 대비한 종합대책 추진상황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종합 대응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11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도내는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도는 도민의 안전 확보와 지역경제 영향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관리 인원은 58명이며 자가격리자 38명, 능동감시자 20명이다.

비상상황에 대비해 음압병실 7실과 격리시설로 12곳에 37병상을 확보하고 의사환자 선별을 위한 선별진료소 46곳도 운영하고 있다.

주요 관광지 등에 열감지 화상카메라 136대와 이동형 X레이 등을 비치했다.

또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경제대응총괄반, 기업대책반, 소상공대책반, 통상대책반, 교통방역대책반 등 5개반 10개팀의 TF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기업피해 접수 일원화, 마스크 등 매점매석 불공정거래 방지 신고센터 운영,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피해 접수 등을 받고 있다.

도는 현대기아차 생산라인 중단과 중국 현지공장 조업 중단 및 단축 등으로 지역 기업 72곳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중소기업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규모를 3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늘리고 중앙정부에 3000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추가로 요청했다.

이번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과 기업체에게는 지방세 신고 및 납부 기한을 연장하고 징수와 세무조사 등을 유예하기로 했다.

특히 도내 중국인 유학생은 24개 대학 2014명으로 현재 국내 체류 중인 273명(기숙사 26명, 자가 247명)에 대해서는 상시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강성조 도 행정부지사는 “도는 물샐 틈 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하는 등 종합 대응책을 통해 이번 신종코로나 사태가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정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