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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자투리땅을 마을정원으로~”
뉴스종합| 2020-02-13 10:45
도화동자원봉사캠프 공동체정원조성 후 모습. [마포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주민들이 스스로 생활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문화 정착을 위해 ‘2020년 공동체정원 조성 주민제안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동네 골목길, 아파트, 상가, 학교 등 일상 공간에 주민들이 직접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꽃·나무 등 녹화재료 또는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꽃·나무·비료 등과 같은 녹화활동에 필요한 재료는 1개소 당 2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재료비와 사업진행비 등의 보조금은 1개소 당 500만원부터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가능하다. 두 분야의 중복 신청은 불가하며 보조금 지원 분야는 사업 책임감 강화를 위해 지원금의 10% 이상을 공동체가 부담해야한다.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학교, 직장 등 생활권이 서울인 사람으로 구성된 5인 이상의 공동체는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공동체는 마포구청 누리집에서 지원양식(사업제안서, 사업계획서, 참여공동체 신청서 등)을 내려 받아 작성 후 21일 까지 마포구 공원녹지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결과는 오는 3월10일 서울시청 누리집에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마포구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비어있는 회색빛 자투리땅이 꽃과 나무가 가득한 초록정원으로 거듭나도록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마포구에서는 ‘공동체정원 조성 주민제안사업’을 통해 33개 단체 2533명이 참여, 꽃사과 나무 등 22종 1만5196그루의 나무를 식재해 마포구 내 9,229㎡의 공간을 새롭게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구는 자투리땅, 유휴지, 공원 가장자리, 골목길에 특색 있는 마을꽃밭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하는 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녹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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