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북구, 생명사랑 로고젝터 설치
뉴스종합| 2020-03-04 10:23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생명사랑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달 24일 관내 3곳에 생명존중문구가 들어간 로고젝터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로고젝터는 이미지와 문자로 구성된 유리렌즈에 LED조명을 비춰 영상을 투영하는 장치다.

로고젝터가 쏘는 이미지에는 ‘힘들고 지칠 때 들어줄게요’ ‘당신 곁에 우리가! 힘든 마음 나눠요’ ’소중한 생명 지킬 수 있습니다’ 등의 문구와 함께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마음이음상담전화(1577-0199) 번호가 적혀있다.

설치 장소는 노령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번3동 우체국 부근 한천로105길, 모텔 등 숙박업소 밀집 지역인 수유사거리 인근 도봉로77길이다. 타 지역 거주자들의 투신으로 인한 사고가 많은 북한산의 초입인 우이동 만남의 광장 등이다.

구는 2013~2017년 자살사망자 수 집계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고위험 지역 중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정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로고젝터의 문구가 생명사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살을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생명존중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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