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소식
진격의 ‘R5’, 토종 MMORPG 강세 속 ‘인기몰이’ 
게임세상| 2020-03-04 11:59


유주게임즈코리아가 올초 야심차게 공개한 모바일 MMORPG 'R5'가 국내 출시 열흘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구글 매출 순위 탑1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리니지' 모바일 시리즈와 'V4' 등 토종 MMORPG가 매출 상위권을 선점한 국내 시장에 'R5' 활약은 눈에 띈다. 
출시 사흘 만에 최고 매출 18위에 올랐고 약 일주일 뒤 11위에 랭크, 동종 장르 경쟁작들을 위협하는 모습이다. 'R5'의 꾸준한 상승 요건으로는 완성도 높은 게임성과 최신 대형 MMORPG 트렌드에 걸맞게 모바일과 PC간 제약이 없는 플레이 환경이 이용자들의 접근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특히 게임 명칭대로 '레이드5(Raid 5)'라는 의미를 가진 게임으로, 다양한 레이드와 MMORPG 특유의 다양한 콘텐츠가 동종 장르 이용자들에게 이질감은 줄이면서 해당 장르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강화된 재미가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개발기간 3년, 100억 원 이상 개발비를 투입한 중국의 게임명가 퍼펙트월드가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유주게임즈코리아와 현지화에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주게임즈코리아는 진정성을 담은 MMORPG라는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전광렬, 장광 등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배우들을 홍보모델로 삼았다는 점도 이목을 끈다. 
실제로 이 게임은 국내 출시 이전 홍콩과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 시장에 먼저 선보여 현지 지역에서 매출 순위 1,2위를 다툴 정도로 흥행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라이브 중인 현 시점에 콘텐츠 업데이트가 안정적으로 이뤄진다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장기 체류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산 게임들이 그간 국내 시장에서 운영적인 문제들로 신뢰를 잃었던만큼 유주게임즈코리아도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이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개발사와 별도 콘텐츠를 준비하는 등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R5'는 6종 캐릭터와 차별화된 전직 시스템을 통해 12클래스 플레이와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정통 모바일 MMORPG다. PC버전 연동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며 오는 3월 28일까지 게임에 접속해 플레이하면 다양한 보상과 혜택이 주어진다. 
윤아름 기자 gam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