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수원시, ‘코로나19 확산방지’ 고위험 사업장 집중관리
뉴스종합| 2020-03-15 10:04

[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수원시가 오는 17~31일 ‘고위험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집단감염 차단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수원시는 ‘고위험 사업장 집중관리 기간’에 고위험 사업장 관리 책임 부서를 지정하고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긴급 방역 등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 11~12일 민간콜센터를 비롯해 밀접접촉 가능성이 높은 집단감염 고위험 사업장을 전수 조사한 바 있다. ‘집단감염 고위험 사업장’은 밀폐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밀집해 일하며 침방울로 인한 감염 위험성이 큰 사업장·시설을 말한다.

수원시 점검반이 지난 12일 점검한 한 민간콜센터 이 콜센터는 상담원 50% 이상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전수조사 결과 고위험 사업장은 1만6664개소로 파악됐다. 민간콜센터 8개소·공공콜센터 6개소였다. 100㎡ 이하 소규모 음식점은 8722개소였다. 100㎡ 휴게음식점 2296개소, 소규모학원 2033개소, 교습소 1373개소, (코인) 노래방 776개소, PC방 496개소 등이었다.

조진행 수원시 행정지원국장을 비롯한 점검반(4개 반)은 지난 12일 민간콜센터 8개소를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근무 중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 출근 금지 ▷재택근무 ▷상담원 간격 유지·좌석 재배치 등을 권고했다. 손 세정제도 전달했다. 일부 콜센터는 방역지원을 요청했다. 수원시는 각 동 자율방역단과 연계해 방역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원시가 운영하는 휴먼콜센터는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상담원 좌석 사이에 50㎝ 높이 아크릴 가림막을 설치했다. 마주 보는 형태였던 상담원 좌석은 한 방향으로 재배치했다. 상담원들이 일렬로 앉아 식사할 수 있는 상담원 전용 식당을 만들었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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