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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의용소방대 “코로나19 극복 함께해요”
뉴스종합| 2020-03-16 08:58
강서소방서 의용소방대가 강서구립직업재활센터 마스크 제조공장에서 일손을 돕고 있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서울시 의용소방대도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강서소방서 의용소방대는 마스크 제조 공장인 구립 강서구 직업재활센터에서 마스크 포장 작업과 적재작업을 도와 신속한 유통을 돕고 있다. 강서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지난 11일부터 34명이 순환하면서 1일 11명이 오전, 오후로 나눠서 투입되고 있다.

현재 강서구립 직업재활센터에서 생산하는 마스크 수량은 일일 1만장 내외로, 의용소방대원 투입 후 1만2000장에서 1만5000장으로 증산될 전망이다.

강서구립 직업재활센터는 중증 발달장애인의 직업재활을 돕는 작업장으로 서울 가톨릭사회복지회가 운영하고 있으며,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의용소방대원 투입으로 부족한 일손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 의용소방대는 약국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공적공급 마스크 보급에도 힘을 보탠다. 지난 11일부터 일손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서울시내 약국에 투입, 공적공급 마스크 판매를 돕고 있다.

지난 13일 현재까지 시내 159개 약국에 167명의 의용소방대원을 투입했고, 마스크 구매를 위해 줄을 선 시민의 신분확인, 자료입력 등의 업무보조를 통해 신속한 판매를 돕고 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일손이 모자라는 약국에서 요청이 있으면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소독에도 서울시 의용소방대가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강동소방서 의용소방대는 119방역기동대를 구성하고 오는 18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지하철 역사, 버스정류장 등 불특정 다수인이 주로 이용하는 장소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신열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마스크 생산 및 공적마스크 공급지원, 지하철 역사 방역소독 활동 등 의용소방대원들의 숨은 봉사와 노력이 코로나19 극복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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