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잦아든 서울 확진자…서래마을 칵테일바 접촉자 301명 모두 음성
뉴스종합| 2020-04-14 11:00
서울시청 신청사. [헤럴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라나19) 확진자 증가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10시 기준 전날 대비 3명 늘어난 61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해외접촉 2명 등 신규 확진자는 3명 늘었다고 밝혔다.

퇴원 수는 14명 늘어 228명이다. 누계 확진자의 37% 가량이 완치 퇴원했다. 격리자는 383명이다. 모두 9만4036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5407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주요 발생 원인은 해외 접촉 관련이 237명으로 가장 많다. 전체 누계 확진자의 38.6%를 차지한다. 이는 해외입국자 본인만 취합한 숫자로, 이들의 가족과 지인 등 접촉 확진자는 기타로 분류돼 있다.

이어 구로구 콜센터 관련 98명,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41명, 동대문 교회·PC방 20명, 동대문구 요양보호사 관련 8명, 은평성모병원 관련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종로구 명륜교회·노인복지회관 10명, 대구 방문 11명, 신천지 교회 3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28명, 기타 130명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59명으로 가장 많고, 관악구 42명, 송파구 37명, 서초구 35명, 구로구 35명, 동대문구 31명, 동작구 30명 순으로 30명 선을 넘겼다.

신규 해외입국 확진자 2명은 모두 미국에서 귀국했다. 성동구 38세 여성과 41세 여성 등 2명이 미국에서 돌아 온 뒤 13일 확진 판정을 받고 적십자병원에 입원했다. 이밖에 성북구 26세 여성은 지난 2일 미국 입국 고양시 확진자(질병관리본부 지정번호 10044번)와 접촉자로 1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래마을 칵테일바 관련 확진자는 기존 5명 외에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서래마을 칵테일바 사장과 손님인 공무원 수험생이 4월7일 확진 뒤 사장 부인, 종업원, 공무원 친구 등 3명이 8일 확진받아 모두 5명이 감염된 사례다. 서울시는 이들의 접촉자 301명을 모두 검사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 날 브리핑에서 4·15 총선 대책과 관련해 시민은 투표소에서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장갑 착용으로 투표소 내 다른 부분을 오염시키지 말고, 투표 뒤엔 집에서 머무를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자가격리자의 경우 선거일 오후 6시부터 투표에 참여하되 투표를 마친 뒤에 거주지로 곧장 가고, 젊은 층에게는 유흥업소 등 밀집, 밀폐 장소를 방문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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