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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금융보안원, 족집게 기술로 ‘보이스피싱’ 차단 나선다
뉴스종합| 2020-04-28 09:38
SK텔레콤과 금융보안원이 보이스피싱 차단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지난 27일 보이스피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금융보안원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이기윤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사진 오른쪽)과 임재욱 금융보안원 사이버대응본부장이 지난 27일 MOU를 체결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SK텔레콤이 금융보안원과 손잡고 보이스피싱 차단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지난 27일 보이스피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금융보안원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이동통신사와 금융보안 전문기관의 첫 협력 사례다.

양 기관은 금융·공공기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차단하는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보이스피싱이 스미싱 문자와 연계돼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정보 공유를 통해 기존 스미싱 차단 시스템도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보안원은 국내 유일의 금융권 보안전문기관으로 종합 금융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개발한 보이스피싱 악성 앱 탐지 기법으로 1년 동안 악성 앱을 추적 분석하는 등 금융보안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신속하고 효과적인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문자 차단으로 고객의 금융 피해가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윤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이번 협력으로 보이스피싱이라는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고 고객의 금융 안전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재욱 금융보안원 사이버대응본부장은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보안원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실질적인 금융 피해 방지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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