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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폰 비켜!" 갤노트9의 귀환
뉴스종합| 2020-05-19 16:12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이 재판매에 들어갔다. 사진은 SK텔레콤 공식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이 2년 만에 돌아왔다. 가격을 크게 낮췄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손을 잡고 다시 출시했다. 5G(세대) 폰이 잇따라 출시되는 가운데 롱텀에볼루션(LTE) 폰에 대한 고객 수요가 끊이지 않으며 내린 결정이다. 구형모델이기는 하지만, 최근 출시된 중저가폰과 비교해 스펙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다. 중저가폰 대항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19일 갤럭시노트9 LTE모델의 판매를 재개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10 출시 이후 단종된 지 약 반년 만이다. SK텔레콤에서만 판매되며, 재고가 아닌 신규 생산분이다. 물량은 15만대 정도다.

출고가도 79만9700원으로 인하했다. 2018년 첫 출고가인 109만4500원보다 약 30만원 저렴하다.

6GB램·128GB 단일 모델이며, 색상은 기존 오션 블루를 제외한 라벤더 퍼플, 메탈릭 코퍼, 미드나잇 블랙, 클라우드 실버, 알파인 화이트 등 5가지다.

삼성전자가 단종된 갤럭시노트9을 다시 판매하는 배경엔 LTE폰에 대한 꾸준한 고객 수요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최근 중저가폰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지만, 퀄리티가 낮다.

갤럭시노트9는 구형모델이지만 블루투스 내장 S펜을 비롯, 배터리·메모리·프로세서 등도 최고 사양급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 모델에 대한 문의가 많아 재출시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출시된 갤럭시노트9은 국내에서만 출시 50여일 만에 100만대가 판매됐다. 출시 첫해 전 세계적으로 960만대가 판매됐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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