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부산 다대포서 중학생들 바다에 빠져…1명 사망·1명 실종(종합)
뉴스종합| 2020-10-05 20:19
5일 중학생 실종 사고가 발생한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10명이 해수욕장에 왔는데 이 중 7명이 물에 들어갔다가 파도에 휩쓸렸고, 1명이 실종 상태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던 중학생들이 물에 빠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5일 부산해경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후 4시 9분께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중학생들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중학생 10명이 해수욕장을 찾았고 이 중 7명이 물에 들어갔다가 파도에 휩쓸렸다. 이 가운데 3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왔다.

출동한 소방대원이 오후 4시20분께 바다에 빠진 4명 중 2명을 구조했고 해경이 오후 5시5분께 추가로 1명을 구조했다.

해경에 구조된 학생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구조된 나머지 2명도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사고를 당한 이들은 모두 같은 중학교 3학년 학생이다.

이들은 오후 3시10분까지 진행된 온라인 수업을 마치고 바다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는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마치고 바다를 찾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다대포해수욕장은 8월 말 폐장해 안전요원이 없는 상태였다.

사고 당시 북동풍이 초속 2∼3m로 불고 있었으며 너울성 파도가 일었다고 구조 당국은 설명했다.

구조된 학생이 발견된 지점은 수심 1.7m가량이었다.

구조 당국은 날이 어두워져 헬기 수색은 중단했지만 실종된 학생 1명을 찾기 위해 야간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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