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서울캠퍼스타운 페스티벌’ 개막…창업기업 310여곳 한 자리에 모인다
뉴스종합| 2020-10-12 08:43
창업경진대회 전문가 해설자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1. 온라인 의류쇼핑몰 러블리마켓의 창업가 최재원 대표는 1996년에 태어난 Z세대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14년에 러블리마켓을 열어 지난해 매출 63억 원에 달하는 기업으로 키웠다.

#2. 18년차 MD 서법군 11번가 팀장은 자타공인 오픈마켓 전문가다. 현대백화점에서 10년 근무한 뒤 11번가로 옮겨 온오프라인 유통 분야를 두루 체험했다. 유통의 다양한 성공과 실패담, 오픈마켓의 창업전략을 꿰고 있다.

이 둘의 노하우를 오는 30일 ‘서울캠퍼스타운 페스티벌’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캠퍼스타운 페스티벌은 서울시의 대학연계 창업공간인 34개 대학 캠퍼스타운 내 창업기업 310여곳의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고 창업경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창업축제다. 서울시가 주최해 12일부터 30일까지 19일간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올해는 기업 홍보부스 대신 유튜브 영상으로 기업과 제품을 홍보한다. 12일 오전9시 유튜브채널 ‘서울캠퍼스타운 TV’에 홍보 영상이 동시에 업로드 되며, 축제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6시 기준 조회수가 가장 많은 1등 팀에 1000만 원 등 총 상금 3500만 원이 걸려 있다. 대상과 최우수상팀에게 로고송 제작을 지원한다.

11개 대학이 연합해 지난 7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3개의 창업경진대 최종 우승자가 가려진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캠퍼스타운 창업공간 입주권이 주어진다. 결선에는 전문가 해설진이 붙었다. 푸드스타트업 경진대회 해설은 애드워드 권 셰프가 맡았다. 온라인 투자유치 IR은 유튜버 '스타트업 잡스', X-테크 창업경진대회는 유튜버 '태용'이 이끈다.

‘11번가’에선 캠퍼스타운 창업기업 제품을 모은 ‘특별 온라인 기획전’이 오는 26일부터 11월11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와 11번가, 캠퍼스타운정책협의회가 창업기업의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전략적 MOU를 맺어 진행한다. 항균 비누, 유전자 검사 키트, 기능성 단백질보충제 등 50여 개 제품이 판매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비대면 중심으로 규모를 조정․운영하는 행사로 진행되지만, 모든 프로그램이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서 판로를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획된 만큼 창업기업, 대학,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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