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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지니’가 병상 안으로”…KT, AI 스마트병원 구축 나서
뉴스종합| 2020-10-15 09:55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KT가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와 손잡고 자사 AI(인공지능) 서비스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스마트병원 분야에 도입한다.

KT는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와 함께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AI 기반 스마트병원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채희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 상무, 김윤태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스마트병원 헬스케어 단말 공동 개발 및 상품화 ▷KT AI 플랫폼 ‘기가지니 인사이드’ 적용 및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연동 개발 ▷스마트병원 사업에 대한 마케팅 및 영업 기회 발굴 등을 추진한다.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는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 개발·제조 전문기업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 독일 등 해외시장에 수출을 확대하며 스마트병원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20년간의 노하우와 R&D 기술인재, 7개의 관련 특허를 기반으로 병상 미디어테이블 시스템을 개발했다.

KT의 인공지능 플랫폼 '기가지니 인사이드'

KT와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는 병상에 비치되는 미디어테이블에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적용한다. '기가지니 인사이드'란 자동차, 냉장고 등과 같은 디바이스에서 기가지니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AI 플랫폼에 접속해 음성인식부터 서비스 실행까지 처리하기 때문에 쉽게 AI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양사는 '기가지니 인사이드'가 접목된 병상 미디어테이블로, 터치뿐 아니라 음성으로 기기제어와 AI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AI 스마트병원을 구축할 예정이다. AI 스마트병원은 환자의 편의와 의료진의 효율적인 의료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이번 협약으로 AI 역량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현재 260만 가입자를 보유한 AI 서비스 ‘기가지니’를 바탕으로 AI 호텔, AI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 B2B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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