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신임 전북현대 감독 [전북현대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2년 연속 K리그 우승, 2020시즌 '더블'을 달성한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새 감독에 김상식(44) 코치가 선임됐다. 전북 소속 선수 출신으로는 첫 사령탑이다.

전북 구단은 22일 김 코치를 내부 승격해 6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선수단 지휘와 경기 운영 능력, 팀의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구단은 선임 배경을 밝혔다.

2009년 성남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김 감독은 2014년부터 전북 코치로서 활동한 기간까지 포함해 12년간 전북에 몸담아왔다.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 위치가 아닌 전북 팀원의 한 사람으로서 팀이 발전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면서 "올해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에 더 전북다운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선수단은 내년 1월 8일 소집해 남해에서 동계전지훈련(1월11~29일)을 시작으로 2021시즌에 돌입한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