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文 대통령 지지율, 출범 후 최저 34.1%…중도층 부정평가 68%
뉴스종합| 2021-01-03 12:59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오전 국무위원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있다. 오른쪽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4.1%로 조사됐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 지지율이다. 부정평가 역시 61.7%로 나타났는데,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부정평가가 6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50.2%), 제주(42.9%), 강원(37.2%), 인천·경기(37.0%) 등에서 긍정평가가 높았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대구·경북(81.1%), 대전·세종·충청(67.7%), 부산·울산·경남(66.4%), 서울(60.7%) 등 순으로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30.1%)보다 부정평가(68.0%)가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에서도 긍정평가가 19.4%, 부정평가가 68.0%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4.2%, 더불어민주당은 28.7%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5.5%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안이다. 올해 4월 보궐선거 격전지인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33.9%로 국민의힘(30.5%)에 오차 범위에서 앞섰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42.6%로 민주당(21.9%)에 크게 앞섰다.이외 정당은 국민의당 9.9%, 정의당 5.6%, 열린민주당 4.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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