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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탈당? 허망한 뇌피셜…지상 최대의 이간 작전”
뉴스종합| 2021-03-11 11:19
이재명 경기지사.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민주당 일부에서 제기된 탈당설을 두고 “민주당 내 갈등을 부추기는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진짜 민주당원은 원팀 정신을 잃지 않는다”고 강조한 이 지사는 탈당설을 제기한 언론을 상대로 “엄중한 처벌과 징벌 배상으로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갑자기 민주당 내 갈등을 부추기는 근거 없는 낭설과 가짜뉴스가 넘쳐나고 있다. 이재명 탈당에 의한 4자구도가 펼쳐지면 필승이라는 허망한 뇌피셜도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역사를 보면 멀쩡한 나라가 이간계에 넘어가 망한 경우가 많다”고 강조한 이 지사는 “사적 욕망보다 공익을 우선하는 진짜 민주당원은 원팀 정신을 잃지 않는다”며 “허위사실로 동지를 음해하고, 사실에 기초한 품격있는 비판이 아닌 욕설과 비방으로 내부 갈등을 일으키는 자들은 이간질을 위해 환복침투한 간자일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 정당의 당보도 아닌 명색이 언론기관이면서, 정론직필 아닌 가짜뉴스로 정치적 균열과 갈등을 초래하며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해 부여된 특권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범죄”라며 “부패언론은 공직 부조리만큼이나 민주주의와 국가의 심각한 적입니다. 재기가 불가능할 정도의 엄중한 처벌과 징벌 배상으로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권 내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 지사는 정치권 일부에서 탈당설이 제기될 때마다 ‘원팀’을 강조하고 있다. 전날 조영민 경기도 중앙협력본부장도 SNS를 통해 “이재명, 이낙연 충돌? 오히려 정반대였다”라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마지막 당무위원회에서 신경전이 벌어졌다는 보도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조 본부장은 “실제 현장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충돌’, ‘고성’ 등은 전혀 없었음을 증언 드린다”며 “당무위 입장 시 이낙연 대표님과 이재명 지사님은 두 손을 꼭 잡고 등장하셨다. 그야말로 ‘원팀’임을 재확인한 자리였다. 그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이 증인”이라고 강조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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