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홍준표 “남북 핵균형 위해 NATO식 핵공유 정책 적극 추진해야”
뉴스종합| 2021-07-10 13:14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0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종북정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초기에는 북핵 폐기를 반드시 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남북·북미 정상회담 쇼를 거듭했으나 그것은 미국과 우리 국민을 속이는 위장 평화쇼에 그쳤고 이제 북핵은 마지막 단계인 SLBM(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개발까지 갔다"며 "곧 우리는 이제 북핵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우리가 집권하면 대북정책을 대전환해야 한다"며 "남북세력 균형의 지렛대로 지난 70년 동안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다준 한.미.일 자유 주의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미국을 설득해 남북 핵균형을 위해 NATO식 핵공유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대북 정책의 기본 원칙으로 남북 상호 불간섭주의를 천명하고 북은 공산주의로 우리는 자유 민주주의로 건전하게 체제 경쟁을 하자고 제안 해야한다"고 했다.

NATO식 핵 공유는 미국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나토 회원국들과 전술핵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체제를 의미한다.

그러면서 "통일은 동·서독처럼 체제 경쟁의 결과에 맡기도록 해야한다"며 "낭만적 민족주의도 배격하고 오로지 냉혹한 국제질서에 따라 갈수 밖에 없는 것이 지금 한반도의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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