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윤석열, '신지예 반대' 청년들 만났다… "젠더갈등 넘어선 가치는 공정"
뉴스종합| 2021-12-29 09:18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8일 서울시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하나된 국민 모두에게 듣겠습니다"에 참석,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영입에 반대해 시위를 벌였던 청년들과 만났다.

윤 후보는 28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하나 된 국민 모두에게 듣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청년들과 만나 청년 정책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 청년은 당 중앙대학생위원회 소속으로 지난 23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페미니스트인 신 전 대표가 당의 노선과는 배치된다는 취지의 영입 반대 시위를 벌인 바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8일 서울시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하나된 국민 모두에게 듣겠습니다"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

당시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지역을 방문 중이었던 윤 후보는 청년의 쓴소리를 듣겠다는 의지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한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추운 날씨에도 여러분이 당사 앞에서 시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여러분의 성명서도 잘 전달 받았다"며 "여러분들이 우려하시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진정한 양성평등은 바로 공정을 잃지 않는 것"이라며 "젠더 갈등을 넘어선 가장 중요한 가치가 공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치열한 토론이 가능한 민주정당"이라며 "함께한 청년을 포함해 20·30세대의 목소리를 더 진정한 마음으로 경청하고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잘 새기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들 청년에게 빨간 목도리를 직접 매주는 등 격려하기도 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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