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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9%-윤석열 28%, 11%p차…李 20대도 앞섰다 [NBS]
뉴스종합| 2021-12-30 13:22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두 후보 간 격차는 한 자릿 수를 넘어섰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전국지표조사, NBS)가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39%, 윤 후보는 28%의 지지를 얻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6%)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5%)가 뒤를 이었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를 택한 응답자 비율은 19%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전주보다 4%포인트 늘었고 윤 후보는 같은 기간 1%포인트 줄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를 넘어선 11%포인트다. 이 후보는 같은 기관 조사에서 2주 전 윤 후보를 역전한 후 격차를 늘려가고 있다.

20대(이 후보 26%, 윤 후보 10%), 30대(이 후보 42%, 윤 후보 18%), 40대(이 후보 58%, 윤 후보 16%), 50대(이 후보 43%, 윤 후보 33%)에선 이 후보가 우위를 점했고, 60대(이 후보 30%, 윤 후보 50%)와 70대 이상(이 후보 31%, 윤 후보 47%)에선 윤 후보가 앞섰다.

‘대선후보 지지 이유’를 물어본 결과, 이 후보 지지층 중 39%는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 때문이라고 답했고, 21%는 ‘정책이나 공약이 마음에 들어서’라고 답했다. 윤 후보 지지층은 ‘정권교체를 위해서’ 지지한다는 응답이 75%로 가장 높았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인식에 관해선, ‘국정 안정론’이 ‘정권 심판론’을 역전했다. 국정 안정론은 45%를 기록해 전주보다 3%포인트 증가했고 정권 심판론은 40%로 나타나 같은 기간 2%포인트 하락했다.

내년 대선 당선 전망을 보면, 이 후보가 당선될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는 46%였고, 윤 후보가 당선될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는 30%였다. 태도유보층(없다+모름/무응답)은 22%를 기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 사면’에 대해서는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9%로 34%를 기록한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진보층(54%), 중도층(54%), 보수층(72%) 모두에서 긍정 응답 비율이 높게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국민의힘 지지층 역시 각각 긍정 응답이 54%, 81%로 우세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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