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건희 오빠 “타블로 때처럼 증거 내도 의심…동생, 평생 술 한잔 안 해”
뉴스종합| 2021-12-31 10:5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친오빠가 동생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부인하면서 과도하게 비난받고 있다고 했다.

김씨는 지난 30일 YTN ‘뉴스가 있는 저녁’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제가 대학 졸업했다고 졸업증명서 갖다 내면 졸업증명서가 진짜인지 증명하는 것과 똑같다”며 “옛날 타블로처럼”이라고 말했다.

‘타진요가 증거를 내도 계속 의심하는 것처럼 지금 그런 구도에 있다는 생각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제 여동생은 단 하나도 위조를 하거나 사본을 낸 게 없이 전부 원본을 냈다”며 “보통 경력증명 같은 경우 저도 회사를 운영하면서 제 밑에 있던 직원이 다른 회사 갈 때 좀 유리하게 경력을 써서 경력증명서를 작성해주는 건 일반적이었다”고 했다.

과거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 회원들은 지난 2010년 타블로가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취득한 학·석사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타블로가 미국 스탠퍼드대 졸업장과 성적표를 공개하고 대학도 그가 학교를 졸업한 것이 맞는다고 공식 답변했지만 이들은 타블로와 가족들에 대한 모욕을 멈추지 않았고 2012년 항소심에서 실형이 확정됐다.

이와함께 김씨는 이른바 ‘쥴리’ 의혹에 대해서는 “평생 제 여동생이 사석에서도 술 먹는 걸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며 “아예 한 잔도 안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건희 씨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과 학업을 함께하는 과정에서 제 잘못이 있었다. 잘 보이려고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다”며 허위이력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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