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美상의 “부족한 노동력·물가 잡으려면 이민자 더 받아야”
뉴스종합| 2022-01-12 11:30

미국 상공회의소가 물가 급등을 완화하고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합법적인 이민자의 유입 확대를 요구했다.

11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미 상의의 수잰 클라크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주민 유입을 확대하면 운전사 부족을 비롯한 공급망 혼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노동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면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가장 빠른 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대두된 노동력 부족 문제가 최근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한층 심각해지고 있다.

미 노동부가 7일 공개한 지난해 12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19만9000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월 증가폭(24만9000개)에 못 미친 것은 물론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5만개의 절반도 안 됐다.

클라크 회장은 정치인과 규제 당국의 과도한 반독점 정책에도 대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개입해 강권을 휘두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리더가 여전히 있다“며 ‘모든 큰 것은 나쁜 것’이라고 딱지를 붙이는 국회의원과 인수·합병(M&A)에 상당히 공격적인 입장을 보이는 연방거래위원회(FTC)를 그런 사례로 들었다.

클라크 회장은 ”관료와 선출직들이 (기업을)방해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가 그들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혜정 기자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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