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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安, ‘정치적 가치 연대’…대선 직후 합당도 논의
뉴스종합| 2022-03-03 07:40
2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사회분야 방송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사전 투표 전날인 3일 정치적 가치 연대를 목표로 야권 단일화를 이룬 후 대선이 끝나면 합당키로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후보 단일화는 안 후보가 여론조사 경선 없이 자진 사퇴한 후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후보는 안 후보가 지난달 27일 단일화 협상 결렬을 통보하기 전 양측 실무진이 교환한 여러 조건은 백지화하기로 했다.

다만 집권 시 인수위원회 공동 운영, 공동정부 구성 등은 아직도 살아있는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 간 회동에 배석했던 윤 후보 측 장제원 의원과 안 후보 측 이태규 의원이 회동 직후 그 자리에 남아 간략한 공동 선언문을 작성했다.

사전 투표가 하루 앞으로 온 만큼, 이날 곧바로 일정을 조율해 수도권 지역에서 1~2차례 공동 유세를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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