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尹측 “병사 월급 200만원 아직 확정은 아냐, 당선인 이행 의지 강해”
뉴스종합| 2022-04-27 10:08
신용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병사 월급 200만원 지급 공약과 관련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27일 밝혔다.

신용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에 대해서 사실은 굉장히 논란이 많았고 아직도 확정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용현 대변인은 병사 월급 세전 200만원 논란과 관련해 이같이 말하며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당선인이 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여러 가지 예산상의 어려움 때문에 처음에 ‘이거 어려운 거 아니냐’ 하는 얘기가 나왔던 건 사실인데 어떻게든지 만들어주는 방향으로 검토를 많이 하신 걸로 알고 있다”면서 “아마 어느 정도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방안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실하고 구체적인 것은 (인수위)외교안보분과하고 기획조정분과, 경제1분과가 합의하고 있어서 곧 확정돼야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당선인은 후보 시절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사회적 존중을 위해 병사 월급 200만원을 보장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국민의힘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공약 이행을 위해서는 향후 5년 간 25조5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신용현 대변인은 국정과제 선정과 관련해 ‘공정, 상식, 실용’이라는 국정원칙이 거의 확정됐다며 “공정과 상식이라는 거는 어떻게 보면 윤석열 당선인을 상징하는 말이기도 하고 또 윤석열 정부의 국민들이 제일 기대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실용은 “제일 중요한 것이 민생을 챙기는 것”이라며 “민생을 먼저 챙긴다는 의미가 들어있다”고 말했다.

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는 “더 크게 상상을 하고 이런 것 때문에 문에 문제가 불거졌다”며 “1기 신도시 재정비는 당선인 공약대로 추진한다는 게 정확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선인께서 공약에 1기 신도시에 대해서 조속한 정비사업을 하고 특별법도 말했기 때문에 인수위가 준비하고 있다”며 “‘굉장히 장기간 소요되고 새 정부 내에서는 첫 삽도 못 뜰 것’이라는 식의 언론 보도가 나온 걸 봤는데 그렇지는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게 특별법 같은 것으로 소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특별법을 포함해서 재정비 관련 공약 이해를 위한 준비를 부동산TF가 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 주민들 의견 수렴도 적극적으로 할 계획”임을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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