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저씨' 포스터(왼쪽). '우수무당 가두심' 스틸컷(오른쪽). [GOLDMEDALIST]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영화 ‘아저씨’로 이름을 알린 아역배우 출신 김새론(22)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3번 이상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비틀거리며 운전하는 SUV차량이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번 들이받고 있다”는 다수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음주 단속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측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씨는 말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가 공개한 김새론 사고 현장. [온라인 커뮤니티]

이날 사고 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영화배우 음주운전 추정'이라는 제목으로 김씨의 사고 현장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가 사진에 따르면 사고의 충격으로 구조물들이 부서진 채 나뒹굴고 있다. 변압기가 부서져 뒤로 밀려난 모습도 포착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새론 측에서 채혈을 원해 오전에 피를 뽑았고, 검사 후 정확한 혐의를 확정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혈 결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한 날부터 7일 이후 나온다. 경찰은 국과수 검사 결과가 나오면 김씨의 혐의를 확정 지을 방침이다.

김새론은 긴 공백기를 갖다 최근 SBS 새 드라마 ‘트롤리’ 주연으로 발탁돼 촬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