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필요 직무역량 변화 조사·분석
'정보보호 산업별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발족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산업구조 전환에 적합한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현장 조사·분석을 강화한다. 또, '정보보호 산업별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를 발족해 사이버 보안을 강화한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21일 제4기 산업별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출범식에 참석해 20개 위원회와 함께 기술 발전과 산업구조 전환에 대응해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 비전을 선언했다. 2015년 출범한 ISC는 산업별로 사업주단체, 기업, 협회, 근로자단체의 관계자가 모여 산업현장의 다양한 이슈와 인력 현황을 조사·분석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산업별 역량체계(SQF)를 개발·개선하는 등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데 기여해 왔다.
선언문에는 ▷기술 발전과 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산업현장의 인력수급 상황과 직무내용의 변화를 조사·분석해 수요자 중심의 인적자원개발 정책을 지원하고 ▷훈련기준 및 과정이 현장에 필요한 직무역량을 중심으로 설계·운영되도록 하며 ▷NCS와 SQF를 개발·개선하고 이를 활용한 컨설팅 등을 통해 직무·성과 중심의 인사관리가 도입·확산되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역량의 변화를 조사·분석해 훈련기준·과정 및 자격제도에 반영토록 하고, 직무 성과 중심의 인사관리 도입·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 위원회는 업종의 특성 및 개별 기업의 상황에 맞는 유연근무가 도입·확산되도록 홍보·지원해 일·육아 병행의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근로자의 자율적인 역량 개발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정보보호 산업별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도 발족했다.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로 사이버 위협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보보호 산업별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직무 중심의 인력실태를 조사하여 전문인력 양성과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차관은 "4기 ISC가 인적자원 개발 분야 거버넌스로서 산업현장과 국가정책을 매개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산업별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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