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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의협, 대표성 갖기 어려워…의료계 중지 모아달라”
뉴스종합| 2024-02-28 10:52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대통령실은 28일 “의료계는 대한의사협회(의협)이 대표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의협은 대표성을 갖기 어렵다”며 “대표성을 갖춘 구성원의 중지를 모아 제안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문제와 관련한 대화 채널에 대해 “큰 병원과 중소 병원, 전공의, 의대 교수 입장의 결이 다른 부분이 있다”며 “정부와 대화할 때 협의의 실효성이 있으려면 대표성이 있는 구성원과 얘기가 돼야 책임있게 얘기할 수 있는데 각자로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의 경우 만나서 협의하자는 제안을 많이 하지만 접촉 자체가 잘 안되고 있다고 한다”며 “같이 모여서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을 만드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6개 광역지자체와 43개의 기초지자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상윤 사회수석은 브리핑에서 “전 지역이 특구로 운영될 부산은 부산시와 교육청 등 지역기관이 협력해 0~6세 모든 어린이를 지역에서 책임지고 돌볼 수 있도록 24시간 돌봄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영어하기 편한 도시를 위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체험형 영어학습프로그램을 확대 제공하고, 실용 예술 분야 특성화고인 가칭 ‘부산 케이팝 고등학교’를 설립해 외국인 유학생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수석은 “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정으로 각 지역은 정책전문가와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교육부는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 배부하는 한편 각 규제를 해소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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