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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저출산 지원 릴레이…尹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
뉴스종합| 2024-03-05 14:38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열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원하는 출산지원금을 전액 비과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의 부담을 덜고 더 많은 혜택이 근로자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광명시 소재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출산지원금을 둘러싼 세제 이슈는 부영그룹이 1억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한 것을 계기로 촉발됐다. 부영은 근로소득세율을 피하기 위해 출산지원금을 '근로소득'이 아닌 임직원의 자녀에게 '증여' 형태로 지급했다.

윤 대통령은 부영그룹의 저출산 지원 노력을 보고받고 "기업의 자발적인 출산 지원 활성화를 위해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즉각 강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후 부영그룹 직원 65명들은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앞으로 "세제혜택 등 지원방안을 강구하라는 대통령님의 지시에 감동받았다"며 직접 다량의 감사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조직화되지 못한 약자를 국가가 직접 돕겠다"며 청년 양육제들을 지원할 것을 시사했다. 이어 "양육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적지않다"며 "양육비 선지급제를 조속히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청년들의 신체건강 뿐 아니라 마음건강도 챙기고 지원하겠다"며 "청년들이 필요한 때 어려움 없이 상담과 진료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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