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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국립호국원’ 조성…497억원 투입 2028년 개원
뉴스종합| 2024-03-11 16:08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강원권에 첫 국립묘지가 오는 2028년 들어선다.

춘천에는 6·25 참전유공자기념탑도 건립된다.

국가보훈부는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개최된 19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우선 강원권 최초의 국립묘지인 횡성호국원이 조성중이다.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 일원에 조성될 횡성호국원은 497억원을 투입해 2만기 규모의 봉안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내년까지 설계와 토지보상을 마무리하고 오는 2028년 11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훈부는 “강원 내 국립묘지 대상자의 안장 편의성을 증대하고 강원지역과 수도권지역 안장대상자까지 포괄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추진한다”며 “강원지역 안장 대상자 1만8000여명의 다른 지역 국립묘지 원거리 안장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해 보훈가족의 자긍심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는 춘천대첩 평화공원 내 6억6000만원을 들여 120㎡ 부지에 8.65m 높이의 기념탑도 설치한다.

해당 사업은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춘천시지회에서 추진한다.

강원지역은 6·25전쟁 초기 남하하는 북한군을 저지함으로써 한강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 춘천전투를 비롯해 7·27 정전협정 직전까지 포성이 멈추지 않은 곳이다.

보훈부는 “관련 시설이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춘천에 보훈 기념시설을 건립해 도민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보훈문화를 확산하는 거점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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