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영상] 물 넘친 한강서 낚시하는 ‘민폐 강태공’…누리꾼 "살려야 하나" 부글
뉴스종합| 2024-07-23 09:38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폭우로 인해 수위가 높아져 통행이 전면 금지된 한강에서 한 남성이 태연하게 낚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수위가 높아져 진입 금지 상태인 한강에서 낚시하는 남성이다. 문제가 생기면 구조, 소방 인력들이 고생하게 된다"라는 글과 함께 짤막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촬영 일자와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상에는 불어난 한강에서 낚시 의자에 앉아 낚싯줄을 드리운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비가 많이 내려 한강 물은 혼탁한 흙탕물로 바뀐 상태다. 하지만 남성은 발목이 잠길 정도로 한강 수위가 높아진 상황임에도 위험을 감지하지 못한 채 낚시에 열중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린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도 살려야 하냐’, ‘진짜 생각이 없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지’, ‘저런 민폐는 누가 안 잡아가냐’, ‘저러고는 물에 빠지면 남의 소중한 가족에게 목숨 걸고 구조받는 게 당연한 것처럼 굴겠지’, ‘저런 사람은 최소한의 범칙금을 청구해야 한다’, ‘죽고자 하는데 살리지 말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서울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한강공원·잠수교 차량·보행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22일에는 시간당 100㎜의 비가 내려서 호우 특보가 내려졌고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양방향 교통과 산책길이 모두 통제됐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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