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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초봉 6000만원, 주 4일 근무” 역대급 사원…우르르 줄섰다
뉴스종합| 2024-08-24 21:40
SK텔레콤 광고 [사진, SKT]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직원 평균 연봉 1억 5200만원, 격주 주4일 근무”

최고의 연봉과 복지를 자랑하는 회사가 드디어 신입 채용에 들어간다. 국내 최대 IT 기업인 SK텔레콤이다.

신입 초봉이 6000만원대에 달할 정도로 대우가 파격적이다. SK텔레콤은 채용때마다 역대급 사원이 몰릴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28일까지 신입사원을 뽑는 일명 ’주니어탤런트’ 모집을 실시한다. 채용은 모두 블라인드로 진행한다. 이에 자기소개서나 포트폴리오에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가 포함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모집 분야는 고객, 인프라, 스태프로 나뉜다. 고객의 경우 기업고객간(B2C) 영업과 마케팅, 기업간거래(B2B) 영업에 해당한다. 인프라 직군은 유·무선 통신망 운영에 해당된다. 스태프는 홍보·대외협력을 비롯해 경영전략·사업개발·법무 등을 담당한다.

SK텔레콤은 필기, 서류 전형 진행 후 통과자들을 대상으로 1박 2일 면접,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SK텔레콤 사옥 [사진, 뉴시스]

연봉과 복지가 업계 최고 수준이다. SK텔레콤의 지난해 평균 급여액은 1억 5200만원에 달한다. 올 상반기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만 8600만원에 달할 정도로 IT업계 전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무엇보다 월 2회, 주 4일 일하는 '해피 프라이데이'를 운영, 업계 부러움을 사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 국내 주요 기업 중 처음으로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휴무일로 지정했는데, 2022년부터 월 2회로 늘렸다. 보통 연차 15일을 가진 직원이라면 유급으로 '연 39일'을 쉴 수 있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도 13년이 넘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아, 채용때마다 역대급 사원이 몰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앞서 SK그룹 공개채용으로 신입사원을 뽑았는데, 2021년부터 그룹 공채가 없어지면서 자체적으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상시 채용으로 바꾸면서 신입사원과 저년차 경력직을 뽑는 주니어탤런트로 전환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를 위해 여성과 30대 미만 인력 채용 비율의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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