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삼성 덕분에 고졸인재 존중 확산” 이재용도 각별히 챙긴 ‘기술챔피언 대회’
뉴스종합| 2024-08-26 17:00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2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회식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삼성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이 18년째 후원하고 있는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지난 24일 경상북도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선 폴리메카닉스, 클라우드 컴퓨팅 등 50개 직종에 걸쳐 1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삼성은 지난 2006년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18년간 대회를 후원해왔다. 매년 2억5000만원을 지원하며 삼성전자 후원상 수상자도 선발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자 중 일부 우수자를 특별 채용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디스플레이 등에서 채용한 고졸 기술인재만 총 1600여명에 달한다. 이를 통해 고졸 기술인재 저변을 넓히고 젊은 기술인재들이 존중받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역시 평소 기술인재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갖고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지난해 구미전자공고를 방문한 이 회장은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젊은 기술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이라며 “현장 혁신을 책임질 기술인재들을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한 2009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 직접 방문해 선수단과 운영진을 격려했다. 2022년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폐회식 현장에서 “젊은 인재들이 기술혁명 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이라며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젊은 기술인재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달 26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모바일로보틱스 직종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도 후원하고 있다.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올해 9월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대회까지 9회 연속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부터는 단독으로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Overall Event Presenter)’로 참여 중이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앞두고 삼성 소속 국가대표 선수 24명은 현재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2026년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나설 국가대표 후보군 26명까지 총 50명이 훈련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생산기술연구소 내에 삼성전자 국가대표 훈련센터를 마련해 산업기계, 모바일 로보틱스 등 직종별 첨단 훈련장비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훈련 환경을 제공 중이다.

삼성은 학력과 상관없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젊은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들을 운영 중이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는 교육 대상자를 대학교 졸업생에서 마이스터고 졸업자로 확대했다.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SSAFY를 통해 졸업생 개인의 취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산업 현장의 소프트웨어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또한 마이스터고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방학 동안 인턴 실습기회를 제공하고 졸업 후에는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 채용연계형 인턴 제도를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의 관계사는 2011년 인턴 제도 도입 후 지금까지 약 2300여명을 선발했다.

삼성은 이밖에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기능올림픽기술교육 등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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