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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올릴 때 내리는 해태제과…“계란과자·사루비아 가격 인하”
뉴스종합| 2024-08-29 10:55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가공식품 및 과자 판매대. [연합]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해태제과가 내달 9일부터 계란과자, 칼로리바란스, 사루비아 등 비스킷 3종 가격을 평균 6.7% 내린다.

계란과자(45g)는 1200원에서 1100원으로, 사루비아 통참깨(60g)는 1500원에서 1400원으로 내린다. 칼로리바란스 치즈(76g)는 2000원에서 1900원이 된다. 모두 밀가루 비중이 높은 품목이다. 인하한 가격은 유통채널별 재고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적용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원부재료 가격 상승이 지속되며 원가 부담이 높은 상황이지만 고객 부담을 줄이고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제품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해태제과는 작년 7월 아이비 오리지널 가격을 10% 내리기도 했다.

다른 제과·제빵업체의 가격 인하에도 관심이 쏠린다. 작년에는 정부의 가격 인하 권고에 따라 해태제과, 롯데웰푸드 등 제과업체가 가격을 내렸다. SPC와 뚜레쥬르도 빵값을 인하했다.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팔도 등 라면 업체들도 일부 제품 가격을 내렸다.

최근 국제 밀 가격은 하락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 밀 선물가격은 톤당 200달러(약 27만원)였다. 미국, 러시아 등에서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미국에서 밀 수확이 이뤄지면서 전월보다 9.0% 하락했다.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연장 거부 등 밀 가격이 크게 올랐던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19.5% 떨어졌다.

한편 지난 3~4월에는 국제 밀 가격 하락에 따라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분이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가격을 인하했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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