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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수시 접수 사흘차…37개大 모집인원 7배 몰려
뉴스종합| 2024-09-11 10:29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학원 건물에 의대 입시 홍보문이 붙어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2025학년도 대학 수시 모집 사흘차인 11일, 의대에 모집인원 대비 7배 가까운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가 공개한 대학별 수시 모집 경쟁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전국 37개 의대 수시에 1만9324명이 지원했다. 이들 대학의 총 모집인원인 2918명을 고려하면 경쟁률이 6.62대1까지 오른 셈이다. 이는 경쟁률을 비공개한 서울대와, 이날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단국대(천안), 차의과대를 제외한 수치다.

이번 수시 원서 접수는 9∼13일 사이에 대학별로 3일 이상씩 진행된다.

▷가천대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강원대 ▷건국대(글로컬) ▷건양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계명대 ▷고신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와이즈) ▷동아대 ▷순천향대 ▷아주대 ▷연세대(미래) ▷영남대 ▷울산대 ▷원광대 ▷을지대 ▷인제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충남대 ▷충북대 ▷한림대 등 29개교는 9일부터 13일까지 원서 접수를 한다.

▷고려대 ▷서울대 2개교 원서 접수 기간은 9일부터 이날까지다. ▷경희대 ▷부산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연세대(서울) ▷이화여대 등 7개 의대는 10일부터, 단국대(천안)는 의대 중 마지막으로 이날부터 원서를 받는다.

재외국민 전형 등을 제외하고 39개 의대가 수시로 선발하는 인원은 3089명이며, 이중 26개 비수도권 의대가 지역인재전형으로 1549명을 모집한다.

의료계에서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를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이미 수시 모집이 시작된만큼 올해 유예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여아의정 협의체 결과에 따라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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