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국가채무 8조 증가해 1167조…나라살림 적자는 84조 돌파
뉴스종합| 2024-10-10 10:01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8월 말 기준 국가채무가 1167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원 증가했다.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4조2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표한 '2024년 10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8월 말까지의 총수입은 396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3000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총지출은 447조원으로 21조3000억원 늘어나며, 통합재정수지는 50조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84조20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의 연간 적자 전망치인 91조6000억원보다 7조4000억원 낮은 수준이다.

국세수입은 23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조4000억원 감소했다. 특히 법인세가 16조8000억원 줄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으며, 소득세도 1000억원 줄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7조1000억원 증가했다. 세외수입은 20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3000억원 증가했고, 기금수입은 143조8000억원으로 10조4000억원 증가했다.

8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1167조3000억원으로 국고채 발행에 따라 전월 대비 8조원 증가했다. 1~9월 국고채 발행량은 138조5000억원으로, 연간 발행 한도의 87.4%에 도달했다. 9월 국고채 금리는 2.93%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2조5000억원으로 6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fact0514@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