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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들이 돌려 보는 간호조무사 블랙리스트? 파문
뉴스종합| 2012-10-26 08:30
[헤럴드생생뉴스]“병원비 횡령” “직원들 이간질” “무단결근, 성질 더러움”

치과의사들끼리 공유하는 위생사 및 간호조무사 블랙리스트가 온라인에 떠돌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해당 리스트의 진위여부와 내용 등을 놓고 뜨거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한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과의사들이 공유하는 간호조무사 블랙리스트’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은 프린트된 종이를 비스듬하게 찍은 것으로, 간호조무사들의 이름은 모자이크 처리된 채 주요 근무 지역과 나이, 특징 등이 기술됐다.

내용에는 ‘직원들 이간질 퇴사 종용’ ‘불친절, 치과 험담’ ‘무단 결근, 무단 퇴사’ ‘횡령’ 등 의사 뿐 아니라 일반 직장상사들도 꺼릴 만한 특징이 적혀 있었고 ‘여러 치과 간보기’ ‘치과 험담’ 등의 내용도 눈에 띄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이 리스트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지, 어떤 경로로 돌고 있는 지, 진위 여부 등에 대해선 알려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이런 자료들을 돌려보다니 무섭다”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아닌가” “‘부모이혼’ ‘유부녀’ 같은 건 왜 들어가 있는 건지” “악용될 소지가 다분하다” “간호조무사들의 의견도 들어봐야 하는 아닌가” “이런 걸 정말로 공유한다면 의사들도 무개념”이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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