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괴소문이 떠돌고 있다. 과연 이들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으면 통화료가 결제될까?
경찰청 이번 카카오톡 메시지가 유언비어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에도 이처럼 ‘4040’으로 끝나는 번호로 전화를 받으면 결제가 된다는 괴소문이 몇 차례 확산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괴소문은 이미 최초 유포자가 검거됐지만 소식을 접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다시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27일 특정 번호를 수신하면 요금이 결제된다는 소문을 퍼뜨린 혐의(전기통신법 위반)로 경기도에 사는 A(40) 씨를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A 씨는 잘못 걸린 전화로 시비가 붙어 상대방과 욕설을 하며 다툰 뒤 앙심을 품고 괴소문을 퍼트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를 받자마자 결제가 되는 사기수법은 확인된 바 없으며 더 이상 이러한 괴소문이 확산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ih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