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텍시스템(091690)에 대해 “큰 폭의 실적 전망에 주목하라”는 주문을 하이투자증권이 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디지텍시스템스에 대해 “지난 2010년 4분기부터 시작된 태블릿PC용 터치패널 양산과 더불어, 올해 1분기에는 정전용량 방식(C-type)의 휴대폰용 터치패널 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력 고객사인 삼성전자는 7인치에 이어 8.9인치, 10.1인치 등으로 태블릿PC 다변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 확대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디지텍시스템스의 향후 실적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디지텍시스템스는 터치패널의 핵심 원자재인 강화유리(태블릿PC용의 경우 재료비의 40% 수준)의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태블릿PC용 강화유리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터치 패널 업계에서는 디지텍시스템스가 강화유리 내재화를 가장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연구원은 “늦어도 1분기 중에는 주력 고객사로부터 내재화 승인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될 경우 10% 중후반대의 원가 절감도 가능해진다.

한편 디지텍시스템스의 올 해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정액은 전년 대비 각각 119%, 90% 증가한 3188억원, 458억원으로 전망된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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