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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오피스텔 공급’ 전년比 50%↑
부동산| 2011-01-19 14:55
지난해 하반기부터 청약훈풍을 불어온 오피스텔이 올해 유망상품으로 꼽히면서 건설사들이 올 상반기 오피스텔 공급이 크게 늘었다.

부동산거래서비스회사 부동산1번지(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분양됐거나 분양물량(예정)인 오피스텔은 총 12곳 4412실로 지난해 동기 12곳 2974실과 비교해 49%증가했다.

올 상반기 공급량이 늘어난 것은 주택시장 불안에 따라 소액으로 투자가능한 상품인데다 베이비부머들의 본격적인 은퇴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노후대비를 위해 매달 일정금액의 임대료를 얻을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1~2인가구가 늘면서 소형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첫 분양된 이대역 푸르지오의 경우 총 362실 모집에 2961명이 몰리면 평균 1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AM플러스자산개발에서 분양된 와이즈플레이스도 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오피스텔 전성시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여기에다 올들어 아파트에서 시작된 전세대란이 빌라나 오피스텔로 확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신규 오피스텔 시장의 인기는 올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오피스텔은 각각의 상품에 따라 수익률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유망물량을 선택하는 안목이 필요하다.

▶업무지역+역세권+소형 3박자 ‘주목’

임대수익형 상품이기 월세가 꾸준히 들어오는 것을 고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매달 월세 형식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기때문에 공실률이 없는 단지를 골라야 한다. 이를 위해 몇가지 원칙을 알고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선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단지이며, 대학가나 오피스텔 접근이 가능한 곳 등을 공략해야 한다. 또한 주거용과 오피스용으로 사용가능한 소형면적을 노리는 것이 좋다. 하지만 어떤 용도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세금이 달라지기때문에 이점을 확인해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신영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청계지웰 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도시형생활주택 149가구와 24~26㎡ 오피스텔 32실이 구성돼 있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이 걸어서 5분이내로 가깝고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진입이 편리하다.

대우건설도 이달말 공덕동 일대에 공덕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28~40㎡ 총 468실로 이뤄져 있으며 12개 타입모두 원룸형 구조다. 분양가는 3.3㎡ 1300만원 선이며, 계약금 10%, 중도금 50%는 이자후불제 조건이다. 지하철 5.6 호선 공덕역 4번출구 앞에 위치해 있으며, 12월 말에는 김포공항~서울역간 공항철도 연장구간이, 내년 말에는 경의선 준공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청라지구 M1블록에 오피스텔 806실을 선보인다. 중심상업지구와 맞닿아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경인고속도로 이용이 쉽다. 위치는 청라의 정 중앙의 중심상업지역에 속하는 입지적 장점 갖췄다. 전면에 캐널웨이(운하)가 위치해 있다.

일신건영은 수원 광교신도시 4블록에 수원광교 오피스텔 462실을 2월 분양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서쪽 윗부분에 위치해 있으며, 신분당선연장선지하철역과는 거리가 있지만 서울~용인간고속화도로와 가깝다. 면적은 아직 미정이다.

▶통장 필요없다! 용도 따라 세금 달라져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없이 분양받을 수 있으며, 전매제한이 없기 때문에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또 강남3구에 투자하더라고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규제도 받지 않아 투자금액이 자유롭다. 하지만 주택용이나 상업용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세금부분은 달라진다.

우선 업무시설로 분류될 경우 다주택 보유에 따른 중과세와 종합부동산과세대상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주택용일 경우 거주용 주택이 있는 경우엔 1가구2주택 이상 보유자가 되므로 양도세가 중과되며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를 내야한다.
즉 오피스텔을 포함해 2주택을 보유하면 50%, 3주택을 보유하면 60% 중과세가 적용된다. 그러나 다른 주택이 없다면 주택가격 9억 이하로 보유기간 3년에 실거주 2년 조건이 해당한다면 양도세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연주 기자 @okjyj>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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