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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는 끝났지만 좀처럼 식지 않는 현빈 신드롬
엔터테인먼트| 2011-01-21 14:39
‘시크릿 가든’은 끝났지만, 현빈 광풍은 여전하다.

20일 열린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제작 발표회 현장은 현빈을 보려고 찾은 국내외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장에서 주차장까지 따라붙은 팬들은 연방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아직 ‘시크릿 가든’ 속 김주원을 잊지 못한(?) 한 취재진이 그를 향해 “주원씨”라고 부르는 해프닝도 있었다. 새 영화의 제작보고회였지만, ‘시크릿 가든’ 현빈의 후광효과는 눈부셨다.

드라마로 대박을 친 현빈은 줄줄이 좋은 일을 맞고 있다. 다음달 개봉을 앞둔 그의 영화만 두 편. 임수정과 함께 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2월 24일, 중국의 여배우 탕웨이와 호흡을 맞춘 ‘만추’도 2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데 이어, ‘만추’도 이 영화제의 포럼 부문에 진출, 겹경사를 맞았다.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에 노 개런티로 출연한 것도 팬들에겐 기분 좋은 소식. 그는 “배우로서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해 연기하는 건 행복한 일이다. 이 작품은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가득 안은 분들이 뭉쳐서 만든 영화”라며 “경제적인 부분을 떠나서, 나도 그들 사이에 끼고 싶어 참여한 영화다”고 말했다.

현빈은 또 얼마전 해병대에 자원해 오는 3월 입대를 앞두고 있다. 연예인 병역비리가 사회 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한창 잘나가던 배우의 해병대 자원 입대는 여러모로 귀감이 됐다. 그는 “우리나라 남자라면 누구나 마쳐야 할 의무고, 저도 당연히 이행해야 한다. 일이 커져 부끄럽고 창피하다. 늦은 나이에 가게 됐는데 조용히 가고 싶다. 한 남자로서 의무를 다하고 오겠다”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조민선기자/bonjod@heraldcorp.com
사진=박해묵기자/m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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