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5일 에스앤에스텍(101490)에 대해 “LCD 부문의 신규거래선 확보와 반도체 부문의 최상급(하이엔드급) 제품 매출 가시화로 올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스앤에스텍은 반도체 및 LCD용 블랭크마스크를 생산한다. 블랭크마스크는 반도체와 LCD의 회로제작 필수 구성요소인 포토마스크의 원재료다.

김지원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470억원, 영업이익 66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1.8%, 22.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86억원, 영업이익 54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3.56%, 10.62%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에스앤에스텍은 지난해에는 하이엔드급 마스크에 대한 테스트 비용 및 140억원의 설비투자 단행으로 전년대비 역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LCD 부문에서 신규 공급업체를 확보해 29억원의 매출을 냈다”며 “LCD용 마스크는 반도체용 마스크보다 이익률이 높아 이익률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용 마스크는 기존 제품보다 평균단가가 4~5배 높은 하이엔드급 제품인 PSM의 역량강화가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은 테스트용 소량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나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에스앤에스텍의 자회사인 LED조명제품 생산업체 에스앤에스텍라이팅과 반도체용 화학제품 생산업체 에스앤에스텍케미칼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태경 기자 @lee38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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