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실적 위주의 2011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지난 26일 인사에서 김규영, 정윤택, 조현택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이금정 부장은 상무보에 오르며 효성그룹의 첫 여성 임원으로 발탁됐다.

이번 인사는 철저히 능력과 사업성과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국내외 생산현장에 근무하는 임원들을 대거 승진시켜 현장중심 경영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효성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 성과가 좋은 부문을 이끈 이들을 발탁했다”며 “현장에서의 실적이 인사의 주요 기준인 그룹의 스타일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규영 사장은 타이어보강재PU장을 맡아 타이어코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1위 위상을 확고히 하는 성과를 거둔 것을 인정 받았다. 정윤택 사장은 2002년부터 그룹CFO인 재무본부장을 맡아 안정적 자금조달과 재무건전성을 강화해 대외신인도 향상에 기여했다.

조현택 사장은 중국 가흥, 광동, 주해법인의 총괄임원으로서 현지 생산기지들을 안정화시키고 현지화하는 데 큰 성과를 올렸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